저축을 시작하려고 은행 상품을 찾아보면 정기예금과 정기적금이라는 이름을 가장 먼저 접하게 됩니다. 둘 다 일정 기간 돈을 맡기고 이자를 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이지만 돈을 넣는 방식과 활용 목적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목돈을 관리하려는 사람과 매달 월급에서 일정 금액을 모으려는 사람에게 필요한 상품은 다를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예금과 적금의 기본적인 차이부터 금리를 비교할 때 확인해야 할 사항까지 쉽게 알아보겠습니다.
정기예금이란 무엇인가
정기예금은 일정한 금액을 금융회사에 맡기고 약정한 기간 동안 유지한 뒤 원금과 이자를 받는 방식의 금융상품입니다.
일반적으로 가입할 때 목돈을 한 번에 맡기는 형태이기 때문에 이미 마련한 자금을 일정 기간 관리하려는 경우 활용할 수 있습니다.
목돈을 맡기는 방식
당장 사용할 계획이 없는 자금을 관리할 때 고려할 수 있는 대표적인 저축상품입니다.
정기적금이란 무엇인가
정기적금은 일정 기간 동안 정기적으로 돈을 납입하여 목돈을 만들어 가는 금융상품입니다.
월급을 받은 뒤 매달 일정 금액을 저축하는 방식처럼 지금부터 자금을 모으고 싶은 경우 활용하기 쉽습니다.
목돈을 만들어 가는 방식
매달 저축하는 습관을 만드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금과 적금의 가장 큰 차이
정기예금은 이미 보유한 목돈을 맡기는 데 초점을 두고, 정기적금은 일정 기간 돈을 차곡차곡 모으는 데 초점을 둔다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따라서 어느 상품이 무조건 좋다고 판단하기보다 현재 가지고 있는 자금과 저축 목적을 기준으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가진 돈과 앞으로 모을 돈
저축 목적을 먼저 정하면 상품을 비교하기가 쉬워집니다.
같은 금리라면 이자도 같을까
예금과 적금에 같은 연이율이 표시되어 있어도 실제 받는 이자가 같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정기예금은 목돈 전체를 일정 기간 맡기는 형태인 반면, 매달 납입하는 적금은 각각의 납입금이 이자를 받는 기간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표시 금리만 비교하지 말자
예상 이자를 확인할 때는 납입 방식과 기간까지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 생각해 보자
1년 동안 저축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예금은 가입 시점에 맡긴 금액 전체가 약정 기간 동안 유지되는 구조가 일반적입니다.
반면 매월 납입하는 적금은 첫 번째 납입금과 마지막에 가까운 시점에 납입한 금액이 금융회사에 머무르는 기간이 서로 다릅니다. 따라서 단순히 금리 숫자만 보고 두 상품의 이자를 비교하면 실제 결과와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실제 수령액을 확인하자
상품 비교 시 만기 예상금액을 함께 확인하면 차이를 이해하기 쉽습니다.
단리와 복리도 확인해야 할까
금융상품의 이자 계산 방식에는 단리와 복리 등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단리는 원금을 기준으로 이자를 계산하는 방식이고, 복리는 일정 조건에 따라 발생한 이자가 다시 이자 계산에 반영되는 구조입니다.
실제 적용 방식은 상품마다 다르므로 상품설명서에서 이자 계산 조건을 확인해야 합니다.
금리 숫자 외의 조건도 중요하다
같은 금리처럼 보여도 계산 방식과 기간 등에 따라 실제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우대금리는 조건부터 확인하자
예금과 적금을 비교하다 보면 높은 최고금리를 강조하는 상품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고금리를 받으려면 급여이체나 카드 이용 등 별도의 우대조건을 충족해야 하는 상품도 있습니다.
따라서 최고금리만 보기보다 자신이 실제로 적용받을 수 있는 금리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본금리와 우대금리 구분하기
우대조건을 유지하기 위해 불필요한 소비가 발생하지 않는지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중도해지 조건도 중요하다
예금이나 적금을 만기 전에 해지하면 가입할 때 예상했던 이자를 모두 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사용할 가능성이 있는 돈이라면 가입 전에 중도해지 시 적용되는 금리와 조건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상금과 장기 저축을 구분하자
예상하지 못한 지출에 사용할 비상금까지 모두 장기간 묶어 두면 자금 관리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세후 이자도 확인해 보자
예금과 적금에서 발생한 이자는 상품과 가입자의 조건에 따라 세금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만기에 실제로 받게 되는 금액을 알고 싶다면 세전 이자뿐 아니라 세후 예상금액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받는 금액을 기준으로 비교하기
금융회사가 제공하는 예상 만기금액이나 상품설명서를 활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예금자보호 여부도 확인하자
예금과 적금을 선택할 때는 해당 상품이 예금자보호 대상인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금융회사에서 판매하는 상품이라고 해서 모든 금융상품이 동일한 방식으로 보호되는 것은 아니므로 상품설명서와 예금보험공사의 공식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금리와 안전성을 함께 살펴보기
상품 이름만으로 판단하지 말고 가입하려는 상품의 보호 여부를 직접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나에게 맞는 상품은 어떻게 선택할까
이미 가지고 있는 목돈을 일정 기간 사용하지 않을 계획이라면 정기예금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매달 소득에서 일정 금액을 꾸준히 모으는 것이 목적이라면 정기적금이 더 이해하기 쉬운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두 방식을 함께 활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중요한 것은 상품을 먼저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저축 목적과 사용할 시점을 먼저 정하는 것입니다.
저축에도 목적이 필요하다
비상금, 여행비, 전세자금처럼 목표와 기간을 구체적으로 정하면 적절한 저축 방법을 선택하기 쉬워집니다.
금리는 어디에서 비교할까
예금과 적금의 금리 및 조건은 금융회사별로 다르고 수시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의 금융상품 비교공시 서비스 등 공식 정보를 활용하면 여러 상품의 조건을 살펴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실제 가입 전에는 해당 금융회사의 최신 상품설명서에서 적용 금리, 우대조건, 만기, 중도해지 조건 등을 다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고금리보다 조건을 비교하자
자신이 실제 받을 수 있는 금리와 필요한 유지 조건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무리
정기예금은 이미 마련한 목돈을 일정 기간 맡기는 방식이고, 정기적금은 매달 돈을 납입하면서 목돈을 만들어 가는 방식이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같은 금리가 표시되어 있어도 납입 시점과 이자 계산 기간이 달라 실제 이자는 다를 수 있습니다.
저축상품을 선택할 때는 금리만 보지 말고 저축 목적과 기간, 중도해지 조건, 우대금리 조건과 예금자보호 여부까지 함께 확인해 보세요. 자신의 현금 흐름에 맞는 방법으로 꾸준히 저축하는 것이 목돈 마련의 기본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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